숲과나눔, 테트라팩과 종이팩 자원순환 위해 맞손  (2025.04.16 숲과나눔)

– 13%에 불과한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회수체계 구축과 시민 인식 개선 나서
– 특히 2%에 불과한 멸균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전국민 캠페인 진행

숲과나눔(장재연 이사장)은 테트라팩(닐스 호우가드 사장)과 함께 오는 5월부터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종이팩의 회수체계를 개선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해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다.

종이팩(일반팩, 멸균팩)은 재활용 가능한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기준 재활용률은 13%에 머물고 있다. 이는 다른 재활용 품목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특히 멸균팩 재활용률은 세계 최저 수준인 약 2%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가정에서 배출된 종이팩은 별도 수거함이 없어 종량제 봉투나 폐지에 섞여 버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멸균팩의 경우 ‘재활용 어려움’이라는 표기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로 오인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종이팩 분리수거 노력은 여러 지역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산업계 또한 광학선별기 도입을 통한 일반팩과 멸균팩의 자동 선별 시스템 구축, 재활용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시민사회 움직임에 호응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환경부 지침의 모호함과 전용 수거함의 부재로 인한 종이팩 수거량 자체의 부족으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숲과나눔과 테트라팩은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를 목표로 다음과 같은 협력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첫째, 서울시 공동주택 약 1만 세대에 종이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지역 기반 회수체계 구축을 통해 종이팩 재활용을 늘린다. 둘째, 멸균팩도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임을 알리고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셋째, 종이팩 자원순환 모델의 확산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마련한다.

숲과나눔 장재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과 기업이 선도하고, 지자체가 협력해 자원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선례가 될 것”이라며 “현재 재활용 확대를 저해하는 장벽인 환경부의 지침 개정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트라팩 한국 및 일본 닐스 호우가드 사장은 “종이팩은 친환경 포장재로 주목받고 있다. 테트라팩은 패키지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숲과나눔과의 협력에 적극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숲과나눔은 사랑의열매와 함께 2023년부터 종이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이해관계자 협력체계인 <초록열매 종이팩 컬렉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테트라팩과의 협력은 기존의 성과에 더해, 한국 사회 전반의 재활용률 향상과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4월 16일

출처: 재단법인 숲과나눔 (https://blog.naver.com/korea_she/223835538634)

©2024 Korea SHE Foundation.
All Right Reserved.
재단법인 숲과나눔
대표자 장재연
T
02-6318-9000
E
koreashe@koreashe.org
재단법인 숲과나눔
대표자 장재연
T
02-6318-9000
E
koreashe@koreashe.org

©2024 Korea SHE Foundation.
All Right Reserved.